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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책 추천] 클루지, 나는 왜 이럴까?

우리는 항상 같은 실수를 하고, 작심삼일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이어트에 실패한다. 

우리는 빈번히 야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다. 티비 앞에 앉아서는 새벽까지 드라마를 보게 되기도 한다.

우리는 왜 알면서도 같은 실수를 하게 될까? 그 해답이 이 책에 담겨있다. 

 

자청 추천

라이프 해커, 자청의 추천 도서?

여러분들이 그렇듯, 나도 경제적인 자유를 얻고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상한 마케팅의 대표이자, 자수성가의 대표 아이콘 자청.

자청님은 경제적 자유를 얻게해준 지름길을 독서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청님께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라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인간의 뇌는 오류투성이다. 

kludge = 서투른 또는 세련되지 않은 해결책, 설계가 편리하지 못한 것  

 

최초의 컴퓨터인 에니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단순 계산을 위해 만들어진 에니악은 무게가 30톤이다. 

지금 시선으로 에니악을 보자면, 그저 고철단지에 불과하다. 설계가 편리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목적이 계산인 만큼, 제 기능은 톡톡히 하는 셈이다.

 

우리의 뇌도 똑같이 발달했다. 편의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눈 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화한 것이다. 

 

예를 들어 핵융합 시설을 생각하자. 시설은 멈추지 않고 돌아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설의 심장이 되는 1차 부속품들은 50년도 더 된 낡은 것이고, 2차는 30년, 껍데기 부속품은 최근의 것이다. 만약 시설을 멈출 수 있었다면 관리자들은 최첨단 부품들로 재조립 했을 것이다.

 

인간의 뇌도 핵융합 시설과  같다. 

 

또한, 진화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내부 작용을 이해하든 말든(행복)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 자신의 행복을 해부하는 것은 개구리를 해부하는 것과 비슷할 지 모른다. 둘 다 해부 중에 죽어가기 때문이다. 

 

내 삶을 더 자유롭게 살아가는 법 

이 내용들을 어떻게 하면 지금 당장 내 삶에 적용해볼 수 있을까? 

1. 우리는 피곤할 수록 이성보다는 감정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피곤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자.

2. 충동적으로 어떤 일을 저지를 때 잠시 자문하자. 나의 장기목표에 비해 단기목표를 고평가 하고 있는게 아닐까?

3. 만약 당신이 어떠한 일을 원할 때 그 일이 내일도 원하는 것이면 그것은 중요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후기

인간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는 연구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우리가 왜 바보같은 실수를 하는지, 충동적인 선택을 하는지 알려준다.

책에 대해 아쉬웠던 점은 꽤나 어렵게 쓰인 부분도 있고, 같은 주제를 반복하는 내용도 있었다는 것.

자청님께서 추천하는 이유가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우선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라는 뜻을 전하고싶어서 인듯 하다.